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정화활동 2년 만 재개

‘숭고한 6월’ 기간 다양한 전시·체험행사 마련

국가보훈처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호국정신과 위훈을 기리는 ‘숭고한 6월’ 기간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숭고한 6월’ 문화행사 포스터. [국가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호국정신과 위훈을 기리는 ‘숭고한 6월’ 기간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숭고한 6월’ 문화행사 포스터. [국가보훈처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정부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호국정신과 위훈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국가보훈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간 중단했던 묘역 정화활동에 나선다.

보훈처는 “호국보훈의 달을 하루 앞둔 31일 박민식 보훈처장이 직원들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비석 닦기와 태극기 꽂기 등 묘역 정화활동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묘역 정화활동은 6·25전쟁에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의미의 행사다.

그동안 민간단체와 유관기관 등 많은 국민들이 묘역 정화활동에 참여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중단됐다.

박 처장 등은 유가족이 없는 장병 3묘역의 무연고 묘소 헌화·참배에 이어 비석을 닦고, 묘역 주변 청소와 묘소 앞 태극기 꽂기 등을 진행한 뒤 국립대전현충원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묘역 정화활동은 국립대전현충원뿐 아니라 호국원 등 전국 11개 국립묘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박 처장은 “국립묘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셨던 분들께 마지막 예우를 드리는 상징적인 곳”이라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많은 국민과 유가족 분들이 방문하는 만큼 영웅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품격 높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리·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위성항법시스템(GPS)을 활용한 묘역관리와 함께 유가족을 비롯한 방문객이 묘역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QR코드와 키오스크(무인 안내기)도 설치했다.

또 도로표지판과 시설안내판 디자인을 통일하는 등 국립묘지의 품격을 높이고 관리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보훈처는 앞서 3·1절 개관한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추모, 감사, 화합·단결’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숭고한 6월’ 기간을 운영한다.

임시정부기념관 다목적 공간홀과 복합문화공간, 전시실 등을 활용한 숭고한 6월은 ‘추모의 기간’, ‘감사의 기간’, ‘화합과 단결의 기간’ 등으로 나눠 운영되며, 각 기간별로 전시, 체험, 교육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6월 6일 현충일부터 30일까지는 1931년 중국 상하이에서 조직된 항일독립운동단체 한인애국단의 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우리가 함께 그린, 한인애국단의 꿈’ 전시·체험행사가 진행된다.

김희곤 관장은 “기념관 체험 후 처음 맞는 호국보훈의 달인 만큼 6월 한달 동안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관람객이 기념관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