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과제에서 빠지면서 일부 지지층 반발
“입장 변함 없어…사회적 논의 거쳐 추진”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여성가족부 폐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 당선인 대변인실은 5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여가부 폐지' 공약을 추진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장관을 중심으로 여가부가 수행하고 있는 기능과 역할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거쳐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처 개편을 위해선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과반 의석을 보유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윤 당선인 측은 “공약 실천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도 새 정부 출범 후 해당 부처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검토 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김현숙 대통령 당선인 정책특보를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상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3일 발표한 국장과제에 여가부 폐지가 빠지면서 일부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공약을 사실상 철회하는 게 아니냐는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여성부는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1년 처음 설립됐다. 이후 참여정부에서 여성가족부로 바뀌었고, 이명박 정부에서 다시 여성부로 회귀했다가 2010년부터 여성가족부로 재편됐다. 헌법 제34조 3항은 ‘국가는 여자의 복지와 권익의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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