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점에서 시기상조”

“5월 간 신중 검토해야”

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현안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현안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문영규·박상현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정부의 실외마스크 해제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

홍경희 인수위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부대변인은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인수위는 코로나 일상 회복의 일환으로 마스크 착용의 해제 방향에 대해 공감하나, 현시점에서 실외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임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대변인은 “며칠 전 안철수 위원장은 코로나 100일 로드맵 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실외마스크 해제시기를 D+30으로 권고하고, 5월 한 달간 코로나 확진자 수의 추이 및 사망자 및 위중증 환자 수와 같은 객관적인 데이터에 근거하여 마스크 착용해제를 신중히 검토해야 함을 권고했다”며 “또한 코로나 특위의 권고안은 많은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마스크의 해제 검토시기를 권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수위는 정부의 이번 결정이 과학방역에 근거하여 내린 결정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인수위는 현 정부의 마스크 해제 결정에 우려를 표하며, 향후 재확산 및 확진자 수 증가 시, 어떠한 정책적 대응 수단을 준비하고 이번 조치를 발표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다음주 월요일, 5월 2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원칙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다만 밀집과 이용행태에 따른 감염 위험을 고려해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 행사,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장 등 실외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현재와 같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실외마스크 의무 해제 조치는 지난 2020년 10월 13일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과태료 10만원 부과)가 생긴 이후 566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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