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명은 진영논리·온정주의 깨는 것”
지난주 이어 '강력한 당 쇄신' 재차 요구
당 내홍 번진 서울시장 후보군 관련해선
“청년·여성 후보 찾아 경선 참여시켜야”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저의 사명은 (민주당의) 진영논리와 온정주의를 깨는 것"이라며 강도높은 쇄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대위 회의에서 "저는 민주당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행보를 강하게 비판한 지난 주 비대위 발언을 언급하며 "정말 많은 문자와 전화를 받았다. '왜 이렇게 어려울 때 내부에 대고 총질하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내가 하고싶었던 말을 대신 해줘서 고맙다'는 반응도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의 대선 패배 원인 중 하나가 생각이 달라도 반론을 제기할 수 없는 진영 논리, 우리 편 허물은 무조건 감싸고 보는 온정주의 때문이었다는 점을 부정하실 분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내홍으로 번진 서울시장 후보군과 관련해선 "서울은 새로운 후보를 더 찾아야 한다"며 "청년과 여성을 대표할 후보를 찾아 1명 이상 본경선에 참여시켜 경선 열기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또 "충북과 부산, 경남도 현재 등록한 예비 후보자 이외에 현직 의원을 비롯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더 찾아야 한다"며 "(국회의원의) 2년 잔여 임기라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과감히 선당후사 자세로 사지로 뛰어들겠다는 의원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길 만한 곳에만 나가고, 질 것 같은 곳은 포기하는 현재 흐름을 바꿔야 한다"며 "비대위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경쟁력있는 의원들을 설득하는 활동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청년 여성 의무공천 비율 30% 의무화 등의 공천 개혁을 언급하며 "청년들은 기성 정치인과는 달라야 한다. 지역위원장에 기대거나 누구와 가깝다는 걸 내세우는 구태 선거가 아니라 기성정치인과는 다른, 미래 시대를 준비하는 가치와 지역을 살릴 특별한 정책 갖고 도전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청년 가산점이 물리적 나이 때문에 주는 나이 가산점이 아니라, 그 가치와 정책이 젊어서 주는 가치 가산점이 돼야 할 것"이라며 "당에서도 기후위기 대책, 청년 여성 일자리, 지역소멸 대책, 1인가구 정책을 비롯해 격차와 차별이 난무하는 사회적 모순을 온몸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청년과 여성 후보를 찾아 적극적으로 공천 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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