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축산물 가공공장 화재, 4명 부상

조선소 수리 원양어선 화재 진화, 인명피해 없어

부산 기장군 오리공장 화재 현장 모습. [부산소방 제공]
부산 기장군 오리공장 화재 현장 모습. [부산소방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인 부산에선 어제오늘 연속, 큰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의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기장군 정관읍 달산리에 위치한 오리가공 공장에서 불이나 직원 20여명이 대피했으나 1명이 타박상을 입고 3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10시 5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으며, 불은 공장 1개 동을 모두 태우고 인접 공장까지 번진 뒤 오후 12시 13분께 큰 불길이 잡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 천장에 설치된 냉각팬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전날인 6일 발생한 영도구 조선소 내 공장에서 수리 중에 발생한 800t급 러시아 원양어선 A호 화재는 18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6일 오후 2시께 발생한 A호 화재 진화 작업을 7일 오전 8시 30분께 완전히 마쳤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으나 선내 진입이 어려워 완전 진화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연기가 치솟으면서 20건 이상의 119신고가 접수됐으며, 이날 불은 간판 아래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화재가 나자 작업자 1명은 스스로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선체 내부가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6억원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은 오는 8일 오전에 예정돼 있다.


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