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4년으로 개통 3년 늦춰
유정복 캠프 측 “부당하다” 지적
인천시 “민선6기때 이미 검토”
인천발 KTX(한국고속철도) 개통 연기가 6·1 지방선거의 논쟁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계획대로 2021년에 개통됐어야 했는데 3년 뒤인 2024년으로 개통이 연기됐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선거 예비후보 선대위 사무소 ‘정복캠프’는 6일 “당시 국토교통부가 고시를 통해 인천발 KTX는 2021년 개통한다고 발표했는데 갑자기 2024년으로 개통이 연기된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인천발 KTX 사업은 유 예비후보가 2014년 시장선거 때 발표한 1호 공약이다. 수인선 어천역에서 3.19㎞ 떨어져 있는 경부선 KTX와 연결해 인천서 부산까지 2시간 40분, 광주까지 1시간 55분만에 주파할 수 있는 고속철도이다.
정복캠프는 ‘평택∼오송간 선로 포화 상태로 인해 개통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박남춘 인천시장 인수위가 주장한 개통 연기 이유에 대해 “사업 초기에도 이 문제는 제기됐었고 국토부는 그 구간의 조속한 확충을 위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토부는 2018년 2월 6일자 보도자료에서 2021년 개통한다고 밝혔고 같은 해 2월 20일 ‘인천발 KTX 직결사업’이란 명칭의 고시를 통해 사업기간을 2016∼2021년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에 2021년 개통은 변함없는 사실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은 2018년 6월 여러가지 사정상 빨라야 2024년 개통할 수 있다고 밝혀 이는 시민의 교통편의를 3년간 막은 것으로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고 정복캠프는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신봉훈 전 인천시 소통협력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KTX와 SRT(민간투자사업 고속철도)로 인해 이미 용량 포화상태인 평택~오송 간 선로 2복선 사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상황에 따라 이미 민선6기(유정복 시장) 때인 2018년 2월에 검토된 일”이라며 “현재 평택~오송 간 사업이 당시 2023년 개통이었지만 2027년으로 4년이 지연된 것만 보더라도 KTX는 이미 민선6기 때부터 지연이 불가피한 사업이었다”고 말했다. 인천=이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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