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병 미허가 국외여행 방지 대책 검토”
해병대 A일병 폴란드 현지에서 행방 묘연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군 당국은 최근 무단 출국해 우크라이나 입국을 시도한 해병대 A 일병의 행방을 추적중이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해외로 군무이탈한 해병대 A 일병은 현지시각 23일 새벽 폴란드 국경수비대 건물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관계기관 협조하에 소재 파악과 신병 확보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A 일병이 현재 폴란드에 체류중인 것으로 보고 소재 파악에 나섰다.
A 일병은 지난 23일 휴가중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출국했다.
부대 내 부조리를 호소하면서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지원하기 위해 출국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입국을 시도하던 중 우크라이나 측 국경검문소에서 입국을 거부당했고 폴란드 측 국경검문소로 인계됐다.
그러나 A 일병은 다시 23일(현지시간) 새벽 폴란드 국경검문소에서 이탈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군 관계자는 A 일병의 행방과 관련 “다시 우크라이나로 들어간 건 아닌 것으로 안다”며 폴란드 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문 부대변인은 “현역병이 국외여행 허가를 받지 않고 출국하는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규정을 마련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국민의 우크라이나 의용군 참전과 관련 “최근 현역 군인의 국제의용군 동참 시도는 정부 차원의 참전이 아닌 개인의 불법적인 동참 시도”라고 선을 그었다.
shind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