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화제의 ‘삼성걸’ 본격 등장?”
지난해 사진 한 장으로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던 삼성전자의 3차원(3D) 가상 캐릭터 ‘샘(SAM)’이 다시 등장했다. 최근 가상인간을 활용한 마케팅이 정보통신업계(ICT) 전반에서 활발하게 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도 ‘샘’을 AI 가상비서로 마케팅 전면에 내세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샘’의 이미지 상표를 국내에 특허 출원했다. 상표 속 ‘샘’은 검은 생머리에 검은 셔츠, 삼성을 상징하는 파란색 바지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쪽 손에는 삼성 스마트폰을 들고, 스마트워치도 착용했다.
‘샘’은 브라질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라이트팜’이 삼성 계열 국내 광고기획사 제일기획과 협업해 만든 3D캐릭터다.
지난해 ‘샘’의 사진 한 장이 유출돼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선 ‘돌풍’에 가까운 인기를 끌었다. 이른바 ‘삼성걸’로 불리면서 글로벌 소셜미디어(SNS)에선 팬아트, ‘샘’을 주인공으로 한 영상 등이 공유됐다. 일부 외신은 샘이 삼성의 인공지능(AI) 서비스 ‘빅스비’를 대체하는 캐릭터가 될 것이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당시 삼성 측은, 샘은 브라질 법인에서 사용하는 세일즈 교육용 가상 트레이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 정식 상표까지 등록하면서, 스마트폰,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상 캐릭터 샘을 마케팅에 전반에 활용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다만, 최근 ICT 업계에 등장한 가상인간과 비교해, 샘은 3D캐릭터 형태로 현실감이 떨어지는 점이 한계로 꼽히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LG전자의 경우 실제 사람의 모습과 거의 똑같은 가상인간 ‘김래아’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래아는 LG전자가 AI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가상인간이다. 모션 캡처작업과 딥러닝기술, 자연어 학습 등을 통해 목소리를 입히고 움직임을 구현했다.
특히 가수 윤종신이 몸담고 있는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가수 데뷔까지 앞두고 있다. 김래아는 SNS에 본인의 일상을 공유하면서 1만4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는 등 대표적인 가상인간 인플루언서로 활동 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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