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울진)=김병진 기자]지난 4일 오전 시작된 ‘울진·삼척 대형 산불’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관계 당국의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다.
6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번 산불의 최초 발화 지점은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산154 일원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10m 가량 떨어진 배수로다.
이 지역은 사람이 다닐 수 있는 보행로가 없는 곳으로, 최초 주민 신고 이후 소방차가 20여분 만에 도착했지만 불길은 이미 산 중턱까지 번진 상태였다.
이날 조사에 나선 산림 당국은 현장 조사를 통해 최초 발화지를 특정했다. 전문가들은 산불이 자연적인 발화보다는 담배꽁초 등에 의한 인위적인 발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화재 발생 전 인근 발화지점을 지나간 차량 3대에 대해 산불 원인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 관계자는 “아직은 화재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다”며 “경찰, 소방 등 관련기관과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 감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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