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대원이 산불을 진화를 하고 있다.[산림청 제공]
산불진화대원이 산불을 진화를 하고 있다.[산림청 제공]

[헤럴드경제(울진)=김병진 기자]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시작해 강원 삼척까지 확산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산림당국이 6일 일출과 동시에 헬기와 장비,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에 들어갔다.

산림청,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해가 뜨자마자 울진과 삼척지역에 산림청 헬기 31대, 군 헬기 13대, 소방헬기 4대, 경찰 헬기 1대, 국립공원 헬기 1대 등 51대를 투입했다.

산불지화차 327대를 비롯해 공무원과 진화대원, 소방대원, 군부대, 경찰 등 진화인력 4100여명도 투입됐다.

소방당국 등은 울진 북면에서 난 산불이 강원 삼척으로 확산한 데 이어 5일 오전부터 남쪽인 울진 죽변면과 울진읍 방향으로 퍼짐에 따라 밤사이 울진읍 방어에 온 힘을 쏟았다.

울진읍 주변의 산불을 끄고 인근을 지나는 36번 국도를 저지선으로 삼아 불길 이동을 막았으며 열화상 드론 등을 이용해 산불진행 상황을 감시했다.

또 산불 진화에 정예화된 공중진화대와 산불특수진화대를 곳곳에 배치, 밤사이 산불이 울진읍 도심지까지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울진 북면과 죽변면, 울진읍 주민 1000여명은 울진국민체육센터, 마을회관 등 12곳으로 분산 대피했다.

이번 산불 영향구역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1만2317㏊(울진 1만1661㏊, 삼척 656㏊)로 확대, 이는 축구장 1만7250개 면적에 해당한다. 시설물은 주택 등 463곳이 불에 탔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바람이 잦아드는 아침에 원전, 가스저장소, 송전설비, 소광리 금강송, 울진읍 등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