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 밀러의 과학교양도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의 상승세가 놀랍다. 1월말 베스트셀러 90위권에 있던 ‘물고기~’는 매주 40계단 씩 성큼 성큼 뛰어올라 3월 첫째주 정상 바로 밑 베스트셀러 2위(교보문고 집계)까지 올라왔다.

이런 상승세는 선거의 계절에 정치관련서들이 위세를 보이는 가운데 성취된 결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 책은 유튜브에 소개돼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상승세를 타왔다.

교보문고 분석에 따르면 주요 구매층은 2030여성 독자(56.7%)로 전통적으로 과학분야가 남성 독자의 구매가 높은 것과 다르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미국 방송계의 퓰리처상이라 불리는 피버디상을 수상한 저자 룰루 밀러의 첫 책으로, 자연계에 질서를 부여하려 했던 19세기 과학자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삶을 좇아가며 과학과 인생 이야기를 겹쳐낸다. 책으워싱턴포스트 등 여러 매체에서 2020년 최고의 책으로 꼽힌 바 있다.

소설 분야에서도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가 16계단이나 상승해 종합 7위까지 올라 눈길을 끈다. 이 책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처럼 전자책 콘텐츠로 먼저 출간된 뒤 단행본으로 출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구매독자층은 40대 여성 독자가 28.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불편한 편의점’에 이을 힐링소설로 주목된다.

시대의 지성으로 많은 저서를 남긴 故이어령 선생의 최근 출간한 인터뷰집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이 34계단 상승한 종합 13위에 올랐다. 그 외에도 ‘메멘토모리’, ‘이어령, 80년 생각’ 등도 판매가 상승하여 주목 받았다.

이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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