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경-KSOI, 단일화 직전 1~2일 여론조사

7.2% 표심, 李에게? 尹에게?

野단일화 후 표심이 결정적변수

李 43.7% vs 尹 44.4% 초박빙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4일 오전 6시에 시작됐다. 사전투표는 전국 3552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5일까지 이틀간 할 수 있으며,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틀간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가까운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 첫날 대선후보들도 미리 한표를 행사했다.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각각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남구청, 서울 종로구 혜화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4일 오전 6시에 시작됐다. 사전투표는 전국 3552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5일까지 이틀간 할 수 있으며,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틀간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가까운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 첫날 대선후보들도 미리 한표를 행사했다.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각각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남구청, 서울 종로구 혜화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중도 사퇴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층이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승패를 가르게 됐다. 야권 후보 단일화 직전 가상 4자대결 구도의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7.2%가 나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0.7%포인트 격차의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단일화로 이 후보의 정치교체가 아닌 정권교체로 선거 이슈가 부각되면서 윤 후보가 유리한 상황이 됐다는 분석과 함께 위기감을 느낀 여권 지지자들의 총결집이 이뤄지면 오리무중의 초박빙 판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진다. ▶관련기사 4·5·6면

헤럴드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야권 단일화 전이자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 1~2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44.4%를, 이 후보가 43.7%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7.2%,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9%였다. 윤 후보는 직전 조사(2월 2~3일)보다 1.3%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3.7%포인트 상승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7%포인트에서 0.7%포인트로 좁혀졌다. 양강 후보 지지율은 응답자 성별로 순위가 엇갈렸다. 남성층에선 윤 후보 48.1%, 이 후보 41.5%였고, 여성층에선 윤 후보 40.7%, 이 후보 46.0%였다.

이에 따라 중도 사퇴를 선언한 안 후보의 지지율이 어디로 향할지가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2030세대(20대 11.4%, 30대 14.7%), 인천·경기(9.9%), 중도(9.8%), 무당층(19.2%)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강윤 KSOI 소장은 “야권 단일화에 영향은 분위기상으로 윤 후보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단일화 과정에서 불협화음 등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커진데다 정치 희화화에 대한 반발심도 만만치 않아 향후 판세는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대선 막판 부동층과 지지후보 교체 의향이 줄어든 것도 특징이다. 부동층은 1.5%(지지할 후보 없음 1.1%+잘 모름 0.4%)로 지난 조사 대비 2.2%포인트 감소했다.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견은 4.6%포인트 증가한 90.4%인 반면 바꿀수도 있다는 의견은 3.4%포인트 감소한 8.0%였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문규 기자


mk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