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그랬다’ [국립극단 제공]
‘소년이그랬다’ [국립극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소년범과 형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극 ‘소년이그랬다’가 온라인으로 돌아온다. 최근 김혜수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심판’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비슷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다른 작품이 된 이 연극만의 메시지와 표현 방식을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극단은 3일 청소년극 ‘소년이그랬다’를 온라인 극장 신작으로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소년이그랬다’는 2011년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개소와 함께 처음으로 제작된 공연이다. 이번에 온라인 극장에서 공개하는 버전은 지난 해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10주년을 맞아 재공연한 영상이다.

연극은 사회의 테두리 안에서 있을 곳을 찾지 못한 소년 민재와 상식이 육교에 올라가 장난삼아 던진 돌에 자동차 운전자가 숨지게 되고, 두 소년과 형사가 만나며 시작된다. 등장인물들이 모두 소년과 형사를 오가며 연기하는 1인 2역을 소화한다. 배우 김우진(민재·광해役), 윤동원(상식·정도役) 편과 배우 남수현(민재·광해役), 이문식(상식·정도役) 편 두 버전의 캐스팅 중 골라서 감상할 수 있다.

국립극단은 지난해 11월 오프라인 극장인 명동예술극장, 백성희장민호극장, 소극장 판에 이어 ‘국립극단의 네 번째 극장’을 표방, 온라인 극장을 정식 개관했다. 현재 온라인 극장에는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스카팽’,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등 7개 작품을 상영 중이며 지금까지 2100여명이 관람했다. 온라인 극장에서 청소년극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극단 측은 “청소년들이 풍부한 문화예술적 토양에서 자라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공연예술계 청소년 관객 저변을 넓히기 위해, 온라인 극장에서도 청소년극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