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러시아 출신으로 한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침통한 심경을 전하며,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바란다고 밝혔다.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소속사 오푸스를 통해 “전쟁보다 나쁜 것은 없다. 전쟁은 사람들의 자유와 안전을 위태롭게 한다”며 “저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끔찍한 결정에 깊은 충격과 공포를 느낀다”고 3일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레너드 번스타인의 말을 따르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며 해당 문구를 인용, “음악을 그 어느 때보다 더 강렬하고, 더 아름답고, 더 헌신적으로 만드는 것이 폭력에 대한 우리의 대답이 될 것이다. 이런 끔찍한 일들이 멈추고 하루빨리 평화로 바뀌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롱티보 크레스팽 콩쿠르 2 위, 아서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마스터 콩쿠르 3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4 위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한 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다. 탁월한 테크닉과 풍부한 감성표현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올해 국내에선 오는 10일 서울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대전(3월 17일), 용인(3월 23일)에서 ‘앙상블오푸스와 함께하는 산책’ 공연을 만날 수 있고, 다가오는 5월엔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피아노 리사이틀’(서울 예술의전당) 무대를 갖는다. 오푸스는 “피아노 리사이틀은 음악을 통해 전쟁과 같은 폭력에 대해 반대의 메시지를 전하고, 평화를 적극적으로 외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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