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역 서희스타힐스’ 시세보다 10% 저렴한 분양가 눈길

주한 미군 임대용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등장했다. 경기 평택시 신장동에 들어서는 ‘송탄역 서희스타힐스’(가칭)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오는 2016년 주한 미군 이전을 앞두고 평택 일대에 미군 대상 임대사업이 각광받는 터라 인근 시세 대비 10%가량 저렴한 분양가의 ‘송탄역 서희스타힐스’는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21일 시공사인 서희건설에 따르면 사업 시행 주체인 미 공군기지 앞 평택 I.P.C. 지역주택조합은 설립 인가 및 건축심의를 마치고 사업계획 승인 신청에 앞서 추가 조합원을 선착순 모집중이다.

송탄역 서희스타힐스 조감도.
송탄역 서희스타힐스 조감도.

지역민들이 땅을 사서 아파트를 짓는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조합 설립인가를 받으려면 조합원이 최소 20명 이상, 주택건설 예정 가구수의 50% 이상 모여야 하고, 주택건설 대지의 80% 이상에 대한 토지사용승낙서를 받아야 한다. 한발 더 나아가 사업계획 승인을 얻으려면 부지를 95% 이상 확보해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사업 부지는 95% 이상 확보했고, 조합원을 건설 예정 가구수의 85% 정도로 추가 모집해 내년 봄께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 공군기지 인근(긴급출동 5분이내 지역)에 위치한 ‘송탄역 서희스타힐스’는 총 52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89㎡와 109㎡ AㆍB형으로 구성된다. 보통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85㎡ 이하 중소형 단지가 대세인 만큼 색다르다. 이 아파트는 단지내 공원과 특화시설이 들어서고, 89만여㎡ 규모의 신장근린 공원이 가깝다.

조합원 분양가는 전용 89㎡는 2억1360만원, 109㎡의 경우 2억4890만원으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773만원이다. 인근 평택 소사벌지구 신규 아파트 대비 3.3㎡당 최고 100만원 가량 저렴하다는 게 분양 담당자의 설명이다. 실제 올 상반기 평택 소사벌지구에 분양된 ‘소사벌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3.3㎡당 평균 820만원대,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은 평균 860만원대였다. 청약 접수중인 ‘평택 소사벌 중흥S-클래스’도 분양가가 평균 860만원대다.

‘송탄역 서희스타힐스’를 분양받아 미군 및 군무원에 세를 놓으면 미군 주택과에서 매달 정해진 날에 임대료를 주는데, 2014년도 미군 계급별 주택수당 명세표를 감안하면 월세가 140만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미 군무원이 임차인일 경우 보증금 없이 1년치 이상 임대료를 미리 받는 선월세도 가능하다. 이 아파트는 중도금 60%, 잔금 10%에 대한 대출 알선을 해줘 투자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다.

만약 109㎡형을 분양받을 경우 분양가의 70%를 대출받으면 실투자금은 7470만원이다. 이후 월세 140만원에 임대를 놓으면 연 임대수익은 1600만원이고, 연 이율 약 4%를 적용한 연 이자 696여만원을 뺀 연 실수익은 900여만원이다. 실투자금 대비 연 수익률이 약 12%인 셈이다.

다만 공실 위험을 배제하기 어렵고, 각종 세금을 감안하면 실질 수익률은 이보다 낮아질 수 있다.

최근 미군 임대용 주택 분양업계는 미군은 전입신고나 소득증빙 등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세원이 노출되지 않아 임대소득세를 낼 필요가 없다고 집중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임대주택을 매입해 종합부동산세 과표구간이 0.75%를 넘어 1%에 해당한다면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차라리 임대소득세를 내고 종부세 합산 배제 혜택을 받는 편이 유리하다. 1600-0655.

김영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