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무선 이어폰 LG 톤프리 [LG전자 홈페이지 출처]
LG전자 무선 이어폰 LG 톤프리 [LG전자 홈페이지 출처]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애플 에어팟의 반 값도 안되네”

LG전자가 10만원대 초반의 무선 이어폰 ‘LG 톤프리’ 신작을 선보였다. 애플 무선 이어폰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가격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이후에도 무선 이어폰 신작은 꾸준히 선보이고 사업 의지를 드러내왔다. 가격을 대폭 낮춘 ‘가성비’ 신작으로 또 한번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LG전자가 지난 8일 선보인 ‘LG 톤프리(TONE-TFP3)’ 신제품의 가격은 11만9000원이다. ‘LG 톤프리’ 최상위 모델(TONE-TFP9)의 가격(24만9000원)보다 13만원 가량 가격을 낮췄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 3세대’의 가격이 24만9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반 값’이다. 전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버즈2(14만9000원)’ 보다도 낮은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 수준이다.

LG 톤프리 신작은 1회 충전으로 최대 7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본체가 55mAh, 케이스는 210mAh다. IPX4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가격을 낮춘 만큼 ‘자외선(UV) 나노 살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등 프리미엄 급 주요 기능은 일부 빠졌다.

LG 톤프리 신제품 [LG전자 홈페이지 출처]
LG 톤프리 신제품 [LG전자 홈페이지 출처]
LG전자 무선 이어폰 LG 톤프리 [LG전자 홈페이지 출처]
LG전자 무선 이어폰 LG 톤프리 [LG전자 홈페이지 출처]

LG전자는 지난해 7월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이후에도 무선 이어폰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가격 문턱을 대폭 낮춘 이번 신작을 통해 애플·삼성의 2강 구도인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무선 이어폰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LG전자가 무선 이어폰을 놓지 않는 이유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무선 이어폰 출하량은 2024년 12억대에 달할 전망이다. 100만대 수준이었던 2016년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장세다.

애플, 삼성 외에 후발주자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샤오미, 소니, 젠하이저 등도 무선 이어폰 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j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