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오늘도 ‘장애인 권리 예산’ 요구 시위

동역사→광화문역 이동하다 시민들과 마찰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들이 지난 1월 3일 오후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에 대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마친뒤 열차에 탑승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피케팅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DB]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들이 지난 1월 3일 오후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에 대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마친뒤 열차에 탑승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피케팅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장애인단체의 장애인 이동권 보장 요구 시위가 40여 분만에 종료됐다. 이 과정에서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가 지연됐다. 출근길 시민도 불편을 겪었다.

16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지하철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이동, 광화문역에 오전 8시4분께 도착했다. 그러나 광화문역에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항의하는 승객들과 실랑이를 벌이면서 열차가 3분가량 지연됐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도 “전장연 측에서 이번 시위에선 열차를 지연시키지 않고 진행하겠다고 했지만, 광화문역에서 단체의 시위에 항의하는 시민들과 마찰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광화문역에서 시위를 마친 전장연은 5호선에 탑승해 1호선 동대문역으로 이동, 이후 4호선으로 갈아타고 한성대입구역까지 이동했다. 한성대입구역에서 다시 서울역 방면 열차로 갈아탄 뒤 오전 9시1분께 4호선 혜화역에서 시위를 마무리 했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을 기획재정부가 책임지라며 지난해 12월 6일부터 매일 출근길 혜화역에서 선전전을 하고 있다. 설 연휴 이후 지난 3일부터는 평일마다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10번째다.

이 단체는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운영비에 대한 국비 책임과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 장애인 탈시설 예산 증액 등을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이고 있다.


yckim645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