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이엔씨와 공동 기술개발 협약
건물미관 해치지 않고도 전력생산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알파홀딩스의 자회사 알파에너웍스(대표 안현진)가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
알파에너웍스는 최근 알루이엔씨(대표 홍성철)와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사업 공동개발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부가 밝힌 ‘한국판 뉴딜’ 중 그린뉴딜에 투입하는 전체 사업비는 21조9000억원. 올해 예정된 국비 13조3000억원에 달한다. 또 2020년부터 공공건축물에 적용된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가 2025년에는 민간건축물까지 확대 시행된다. 이에 따라 BIPV 국내시장 규모는 연평균 59%씩 증가해 2023년 52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는 서울 송파 KT타워, 잠원동 멀버리힐스 복합시설, 종로5가 하이뷰더광장 오피스텔에 모듈 납품과 시공을 맡아 BIPV 설치를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여의도역 인근 사학연금서울회관 BIPV 시공을 수주했다.
알루이엔씨는 BIPV에 적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상용제품 공급이 가능하다. 그 중 주력제품은 박막형과 컬러결정형 BIPV모듈. 박막제품은 컬러유리와 같이 균일한 투과가 가능한 제품으로, 외부조망용 구간에 활발히 적용 중이다. 컬러결정제품은 기존 외장재인 알루미늄 시트패널이나 복합패널을 대체해 공급이 늘고 있다.
알루이엔씨 홍성철 대표는 “커튼월 업력이 20년이 됐지만 여기에 태양광을 접목하는 BIPV에 대한 사업과 연구개발 투자기간도 10년이 넘는다. 최근 ‘공동주택 창문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개발해 출시한 것도 그 일환”이라 설명했다.
창문형 BIPV는 그간 BIPV 시장에서 적용이 어려웠던 공동주택을 적용 대상으로 한다. 기존 BIPV 시스템은 모듈과 시스템 간의 접속부 한계 때문에 고정창만 대상으로 적용됐지만, 이런 한계를 극복해 슬라이딩창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알파에너웍스는 BIPV모듈 제조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컬러 BIPV모듈을 상용화한 회사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 등의 건물 외벽에 설치된 BIPV모듈을 납품했다.
안현진 알파에너웍스 대표는 “기존 태양광모듈을 건물에 설치하는 경우 태양광셀이 그대로 노출돼 건물의 미관을 해치고 눈이 부시다는 민원도 자주 발생한다. 반면 컬러 태양광모듈을 사용하면 건물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건물의 전력 일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igiza7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