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체감하는 환경복지 실현 및 탄소중립 이행기반 마련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환경부가 지속가능한 녹색사회를 이끌고 미래 환경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연구개발 추진 방향을 담은 ‘환경기술개발 추진전략’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추진전략은 국제적 문제로 부각된 탄소중립 실현과 그린뉴딜 등국내 현안을 대응하고 4차산업 기술 등 최신 환경여건을 반영했다. 또, 국내외 정책·기술 및 투자동향 분석, 미래사회 전망에 따른 환경 쟁점과 대안을 도출하고, 중점추진 방향을 설정해 이에 대한 각종 중점 추진사업을 수립했다.
환경부는 이번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산업계, 학계, 연구계 전문가로 구성된 ‘환경기술 미래전략 기획위원회’를 운영했다. ‘환경기술 미래전략 기획위원회’는 미래 환경전망 및 환경분야 중장기 연구개발 추진 방향을 검토하고, 기후·대기, 물, 자원순환, 생태보전, 환경보건 5개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세부전략과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추진전략은 ‘환경기술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녹색사회 견인’을 비전으로 ‘탄소중립 이행기반 마련’, ‘녹색 기반시설(인프라) 강화’, ‘환경 안전사회 구축’ 등 3대 추진전략 하에, 하위 8대 중점영역에 대한 30개 중점 추진기술이 도출됐다.
‘탄소중립 이행기반 마련’ 전략은 탄소중립-순환경제간 연계성을 고려한 기후기술 및 자원순환 기술의 통합관리를 주요내용으로 ‘기후변화 예측 고도화’, ‘온실가스 감축으로 기후변화 완화’, ‘순환경제 활성화’ 등 3개 중점영역으로 구성됐다.
‘녹색 기반시설(인프라) 강화’ 전략은 국가 물순환 및 통합물관리를 지원하는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비롯해 생태서비스와 국토환경분야의 녹색 기반시설 구축을 주요내용으로 ‘물순환 및 수생태계 보전’, ‘수자원 및 수재해 관리’, ‘국토환경 생태계 서비스 가치 향상’ 등 3개 중점 영역으로 구성됐다.
‘환경안전사회 구축’ 전략은 국민체감도 및 생활환경질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대기-실내공기분야를 환경보건, 화학안전과 함께 안전사회 구축을 주요내용으로 ‘환경성 질환 및 환경유해인자 스마트관리’와 ‘국민체감 청정공기 및 실내공기질 관리’ 등 2개 중점영역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보다 체계적인 연구개발(R&D) 기획·관리와 성과물에 대한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각 분야간 융·복합 과제 추진, 환경정책과 연관된 재정사업과의 연계, 지역 거점 클러스터 활용 현장실증, 대규모 기반시설(인프라) 투자와 연계한 기술사업화 촉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환경기술개발 추진전략(2021~2030)’은 탄소중립 실현을 비롯해 그린뉴딜 등 국내외 여러 환경여건 변화와 국민의 환경복지에 대한 욕구를 실현시키기 위한 최첨단 연구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이번 추진전략 수립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미래를 준비하는 탄소중립’이란 환경부의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