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후원회장 요청에 흔쾌히 화답

“깨끗한 모금으로 클린 대선”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3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인근 식당 앞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만나 손을 잡고 걷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3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인근 식당 앞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만나 손을 잡고 걷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상대였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대선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 민주당은 “정 전 총리의 후원회장 수락은 민주당 선대위가 원팀을 넘어 드림팀으로 완성됐다는 상징”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28일 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최근 이 후보의 요청에 화답하며 후원회 회장직을 수락했다. 그간 이 후보는 선대위 구성 이후에도 후원회장을 공석으로 남겨놨다. 그러나 이날 정 전 총리가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이 후보의 대선 활동을 위한 빈 자리가 모두 채워진 셈이다. 앞서 이 후보의 대선 경선 동안에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후원회장을 맡았다.

선대위는 “정세균 후원회장은 한국 정치사에서 깨끗한 정치의 상징으로 평가받는다”라며 “정 후원회장은 국민 통합의 철학으로 각계 각층의 지지가 두텁고, 안정감과 합리성으로 한국 정치의 선진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는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이 후보는 정 전 총리의 합류에 “투명하고 깨끗한 정치자금 모금과 운영으로 이번 대선을 클린 선거로 치룬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선대위 내에서도 경선 상대였던 정 전 총리의 합류를 두고 “원팀 기조가 강화됐다”며 반기는 모양새다.

선대위 관계자는 “며칠 전 이 후보가 간곡하게 정 전 총리에게 후원회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했고, 정 전 총리가 흔쾌히 화답했다”라며 “김영진 민주당 사무총장이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의 정 전 총리 사무실을 찾아가 후원회장과 관련한 업무 등을 설명했다. 곧 공식 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