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낙마한 홍준표 의원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이 합류한 윤석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대해 "잡탕밥"이라고 비판했다.
21일 홍 의원은 최근 출범한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이른바 '3김(金)'을 겨냥해 '이런 늙다리 지도부를 2030 젊은 세대가 지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잡탕밥도 찾는 사람이 있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이준석 대표와 친한가'라는 질문엔 "생각이 비슷하다"고 답하면서 윤 후보 관련 비판 발언은 자제해달라는 요청에는 "알겠다"고 했다.
한편 #청년의꿈 중 '홍문청답'(홍준표가 묻고 청년이 답하다) 게시판에서 홍 의원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비리에 변호사비 대납 의혹, 선거비용 43억원 의혹 등 비리백화점인데 민주당이 끝까지 후보로 밀고 갈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달자 '상계동이준석'이라는 아이디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해 실제 이준석 대표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이 대표는 해당 내용을 다룬 기사를 페이스북에 링크하고 "기사 내용은 차치 하고 기사 말미에 제가 청년의꿈이라는 사이트에 댓글을 달았다고 하는데, 저는 청년의꿈이라는 사이트에 가입한 적도 없고 가입할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