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본부 CEO 강연 “고객과 상호작용 통해 진화” 주문
“전통기업들도 고객을 참여시켜 상호작용하며 진화해야 한다. 고객과 함께 시장변화에 대응하는 ‘지능기업’으로 변모해야 한다.”
SAP코리아 이성열 대표(사진)가 한국생산성본부 ‘KPC CEO 북클럽’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8일 서울 밀레니엄힐튼에서 열린 강연에서 그는 “플랫폼은 생물이다. 고객이 참여하고 상호작용함으로써 진화하는 모델, 지속적인 혁신의 툴이 돼야한다”며 “고객과 함께 하며 계속 진화할 수 있는가, 고객과 시장변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 ‘지능체계’를 갖췄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전통기업의 변화방향으로 ‘지능기업’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디지털 비즈니스의 미래’ 저자. SAP코리아는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 한국 자회사다. 그는 강연에서 원가개념이 희박하고, 한계비용이 없는 플랫폼비즈니스에 대해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늘날 ‘디지털혁신’이 만들어낸 연결의 시대에서 소위 ‘디지털플랫폼 모델’이라고 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모델이 등장했다. 디지털플랫폼은 원가가 들어가서 가치가 생성되는 게 아니라 교환활동을 통해 가치가 창출된다”면서 “데이터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한계비용이 0에 가깝고, 교환활동에서 가치가 일어나면서 네트워크효과는 배가 된다. 즉, 디지털혁신으로 이전의 선형적인 가치창출 모델과는 다른, 한계비용이 0에 가까운 새로운 모델이 생겨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실제로 디지털플랫폼 모델로 무장된 스타트업이 빠르게 대두하고 있다. 2020년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 중 7개가 디지털 기업이고, 2007년 이전에는 그 개념이나 정의도 없었던 유니콘기업이 현재 350~400개에 달하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도 했다.
이런 “디지털플랫폼 모델에 기반한 기업들은 가치사슬모델 대비 데이터·디지털·네트워크·고객대응에 있어 비교우위를 지닌다. 전통기업들도 디지털플랫폼 모델로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