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만→82만→56만→33만원” 갤럭시노트10 마지막 ‘재고 떨이?’ [IT선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갤럭시노트’, 단종 앞두고 재고 떨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 시리즈 실구매가가 3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공시지원금이 대폭 확대되면서다. 업계에선 노트 시리즈 단종을 앞둔 재고 소진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노트 10 시리즈의 ‘두뇌’를 활용한 중저가폰 ‘갤럭시 F62’를 인도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28일 갤럭시노트10 플러스(+)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월 10만원 요금제 기준)으로 높였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판매·대리점 추가 지원금 15%를 포함한 실구매가도 56만9000원에서 33만9000원으로 크게 낮아졌다.

“139만→82만→56만→33만원” 갤럭시노트10 마지막 ‘재고 떨이?’ [IT선빵!]
갤럭시노트21 FE 예상 렌더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캡처]

업계에선 갤럭시노트10 공시지원금 확대가 갤럭시노트 시리즈 단종과 무관치 않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노트21 FE(팬에디션)를 마지막으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더는 출시하지 않는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이 폴더블폰, 갤럭시S 시리즈 등 다른 모델로 확산되며 노트의 위치가 애매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보급형 플래그십 모델을 뜻하는 FE는 전작의 부품을 활용하는 만큼 부품 재고 소진에도 도움이 된다”며 “갤럭시노트21 대신 21 FE를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시장에 갤럭시노트10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활용한 갤럭시F62를 출시하기도 했다.

한편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으로 출시될 갤럭시노트 시리즈인 갤럭시노트21 FE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기본 모델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풀HD+의 평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후면엔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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