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투병’ 유상철“항암치료 후 일주일은 못 먹어”
[터치플레이]

[헤럴드경제] 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이 “항암치료를 받고 나면 일주일 동안 못먹는다”며 고통을 언급했다.

17일 스포츠한국에 따르면, 유튜브채널 터치플레이를 통해 유상철 감독의 다큐멘터리인 ‘유비컨티뉴’ 10화가 공개됐다.

2002 월드컵 4강신화를 이룩한 멤버들과 야외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으로 그려진 10화에는 유상철을 비롯해 이천수, 이운재, 최진철, 송종국, 현영민도 함께했다.

유상철은 “2002년도에 같이 고생했던 친구들, 후배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조금이나마 내가 아팠던 것을 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항암치료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유상철은 “(항암주사를) 안 맞아본 사람은 모르지. 와, 나도 맞고나면…”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최진철이 항암 치료 후에도 잘 먹는지 묻자 유상철은 “일주일은 못 먹는다. 냄새나 맛이나 모든게 굉장히 예민해진다”며 “일주일을 못 먹으니 컨디션이 좋은 주에는 일부러 못 먹은걸 채우려고 더 많이 먹어서 살이 찐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2019년 11월 췌장암 판정을 받은 유상철은 판정 1년반이 다 되어가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직은 내려놓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