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일련의 게임스톱 사태와 관련해 규제당국과의 회의를 소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옐런 재무장관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뉴욕 연방준비은행,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의 관료들을 불러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다우존스는 회의가 이르면 4일 열릴 것이라고 했다.
알렉산드라 라만나 미국 재무부 대변인은 “옐런 장관은 시장의 온전성을 중요시한다”면서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조치가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을 위한 것인지, 투자자를 보호하는 조치와 맥을 같이 하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동안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를 중심으로 뭉친 개민(개인 투자자)들은 게임스톱 등 특정 주식을 공개적으로 공매도하는 헤지펀드들에 반발해 거꾸로 해당 주식을 사들여 가격을 끌어올리는 저항 운동을 펼쳐왔다. 일명 개민의 반란으로 불린다.
그 결과 ‘쇼트 스퀴즈(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해당 상품이나 주식을 사야만 하는 상황)’에 몰린 몇몇 헤지펀드가 큰 손해를 보고 개미들에게 백기투항해야 했다.
레딧을 통해 집단행동에 나선 개인 투자자들은 게임스톱뿐만 아니라 영화관 체인 AMC엔터테인먼트, 블랙베리 등 다른 주식 종목들과 심지어 은 시장으로 전선을 확대했다.
그러나 2일 증시에서는 게임스톱뿐만 아니라 AMC와 블랙베리도 각각 41.2%, 21.1% 급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