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갤럭시S21 오프라인 판매 ‘싹쓸이’!”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가 출시하자마자 일선 판매 대리점 판매 상위권을 장악했다. 전작인 갤럭시S20과 비교해 매우 긍정적인 출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갤럭시S21은 사전예약 물량을 포함, 30만대가 순식간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출시 3개월만에 150만대를 판매한 애플 아이폰12를 맹추격 중이다.
1일 국내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는 데뷔 첫주인 지난 주 오프라인 판매 대리점 1~8위를 싹쓸이했다.
SK텔레콤향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이 1위를 차지했고, 2위와 3위에 각각 SK텔레콤향 갤럭시S21, KT향 갤럭시S21이 이름을 올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전작인 갤럭시S20 시리즈의 첫 주 성적과 비교하면 매우 양호한 판매 실적을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동통신3사를 통한 갤럭시S21의 일주일간 사전판매 대수는 21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자급제폰까지 합치면 30만대 가량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갤럭시S20의 사전예약 기간이 13일에 달했고, 갤럭시S21의 경우 단 6일에 불과했단 점을 고려하면 크게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인기에 초도물량도 부족한 상태다. 물량 부족으로 갤럭시S21 시리즈의 사전예약 고객 대상 개통 기간도 지난달 28일에서 오는 4일까지로 일주일 연장했다. 물량이 부족한 모델은 기본 모델인 갤럭시S21 팬텀 그레이, 팬텀 바이올렛, 팬텀 핑크와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 팬텀 블랙 색상으로 알려졌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의 올해 국내 판매량이 약 24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작인 갤럭시S20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약 170만대)과 비교해 40% 정도 많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