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봉쇄 강화 조짐

다시 안전자산으로 이동

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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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가 반등에 나섰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17분 현재 1104.9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리스크온 분위기에 젖어 위험자산으로 몰려들던 투자수요는 다시 달러 등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리며 원화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확진자수가 좀처럼 줄지 않으면서 각국이 봉쇄 조치 강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서 나왔다.

프랑스 주간지 르주르날뒤디망슈(JDD)는 24일(현지시간) 복수의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가 최소 3주간 전국을 다시 봉쇄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조만간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홍콩은 23일 새벽 4시를 기해 카오룽 야우침몽(油尖旺)구 내 50만 스퀘어피트(약 4만6천451㎡) 구역 안에 위치한 약 200개 건물을 전격 봉쇄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게다가 공격적 재정 확대책이 예상됐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책도 공화당 중도파가 회의적으로 돌아서면서 속도가 더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달러 강세에 힘을 보탰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나 주요국이 봉쇄 조치 강화 또는 장기화 가능성을 언급해 위험선호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내 주식시장도 외국인 순매도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환율 상승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이날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이 매수세에 나서며, 코스피를 밀어올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66포인트(1.14%) 오른 3176.23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