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N 대상 받고, 상대 배우로서 감사이지만, 여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현빈이 국내 드라마 스타관련에서 큰 상을 받고는 자신의 연인 손예진에게 “최고의 파트너”라며 애정 어린 감사를 표시해 눈길을 끌었다.
워딩만 보면 표면적으로 극중 파트너로 여겨지지만, 성급한 팬들은 파트너의 의미를 간접적 ‘청혼’ 등으로 확대해석하면서 결혼 가능성을 들먹이기도 한다.
24일 방송가에 따르면,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현빈은 23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주최로 열린 ‘APAN 스타 어워즈’에서 올해 최고 드라마 스타의 영광을 차지했다.
현빈은 “2021년의 시작을 이렇게 큰 상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이 상에 대한 보답으로라도 올 한해를 더 멋지게 잘 꾸며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공부하고 고민해서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혁이한테는 최고의 파트너인 윤세리, 예진 씨에게 고맙다”며 “예진 씨가 잘 빚어낸 윤세리라는 캐릭터로 인해서 리정혁이 더 멋지게 숨 쉴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배우 손예진에게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현빈을 포함해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 JTBC '이태원 클라쓰'의 박서준, SBS TV '하이에나'의 김혜수, JTBC '부부의 세계'의 김희애 등 5명이 대상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대상은 현빈(tvN '사랑의 불시착'), 신인상은 이도현(JTBC '18 어게인'), 장동윤(KBS 2TV '조선로코- 녹두전'), 전미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가, 남자연기상엔 오정세(SBS TV '스토브리그',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영민(tvN '사랑의 불시착', JTBC '부부의 세계')이, 여자연기상에는 김선영(tvN '사랑의 불시착', SBS TV '편의점 샛별이')이 받았다.
미니시리즈 우수연기상은 박해준(JTBC '부부의 세계'), 서예지(tvN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연속극 최우수연기상은 이상엽·이민정(KBS 2TV '한번 다녀왔습니다')에게 돌아갔다.
미니시리즈 최우수연기상은 강하늘(KBS 2TV '동백꽃 필 무렵') 김희선(SBS TV '앨리스'), 올해의 드라마상은 JTBC '이태원 클라쓰'가, 작가상은 이신화(SBS TV '스토브리그')가, 연출상은 차영훈(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이, 웹드라마상은 콕TV '일진에게 찍혔을 때'가, 단편 드라마상은 KBS 2TV '그렇게 살다'가, 아이돌 챔프 인기상은 김수현·서예지(tvN '싸이코지만 괜찮아'), 아이돌 챔프 OST상은 방탄소년단 뷔(JTBC '이태원 클라쓰')가, KT 시즌(Seezn) 스타상은 손예진(tvN '사랑의 불시착')이, 베스트 매니저상은 강건택 VAST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