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전략 제품 갤럭시S21이 이달 출시된다. 5세대(G)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12를 견제할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두 410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5.1%로 3위로 내려 앉았다.
1위는 화웨이로, 모두 7960만대(29.2%)를 출하했다. 2위 애플은 5230만대(19.2%)를 출하했다.특히 아이폰12를 앞세운 애플은 5G 시장에 진출하자 마자 시장을 거의 싹쓸이 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2는 출시 첫 달인 지난해 10월에 판매된 글로벌 5G 스마트폰 판매량의 4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애플이 5G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은 갤럭시S21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갤럭시S21은 1월 14일 정식공개, 15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1월 29일 정식 출시되며,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22일부터 사전개통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식 공개에 앞서 미국에서는 삼성전자 미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주문도 시작된 상태다. 삼성전자는 선주문 이용고객에게 50달러 수준의 크레딧(구매혜택)도 내걸었다. 삼성 애플리케이션에서 선주문 할 경우 10달러 구매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갤럭시S21은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S펜을 지원하고, 5개(펜타)의 카메라를 적용한다. 갤럭시S21·S21플러스·S21울트라 3종으로 출시된다. 갤럭시S21이 6.2인치, 갤럭시S21 플러스가 6.7인치, 갤럭시S21 울트라가 6.8인치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갤럭시S21 울트라에 큰 변화를 줄 전망이다. 갤럭시S21 울트라에만 갤럭시 시리즈의 상징인 ‘엣지 디스플레이’를 부착하고, 나머지 모델엔 ‘플랫 디스플레이’를 넣는다. 또 갤럭시S21 울트라에만 5개의 카메라를 탑재한다. 전작인 갤럭시S20 울트라에 적용됐던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1200만화소 초광각 ▷1000만화소 망원 카메라 2개 ▷비행거리측정센서(Tof) 등이 포함된다.
특히 큰 변화는 ‘S펜’ 지원이다. 그동안 갤럭시 노트 시리즈 고유의 경험이었던 S펜을 갤럭시S21 울트라에서도 맛볼 수 있게 했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의 가격은 전작인 갤럭시S20 울트라와 비슷한 159만원대가 예상된다. 다만 S펜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