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500명 대상 조사…32개국 평균 접종 의사 비율 71%보다 높아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1천만 명분 코로나19 백신을 계약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전날 이 같은 계약이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연합]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1천만 명분 코로나19 백신을 계약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전날 이 같은 계약이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국민 중 87%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을 포함한 전체 32개국의 평균 백신 접종 의사 비율 71%보다 크게 높은 것이다.

한국갤럽은 29일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의 경우 지난달 5∼29일 만 19세 이상 15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조사 대상의 87%가 조만간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접종받을 것 같다’는 응답은 55%, ‘반드시 접종할 것’이라는 반응은 32%였다. 3명 중 1명은 접종 의사가 확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접종받지 않을 것’이라는 대답은 9%, ‘절대 접종받지 않을 것’이라는 비율은 1%였다. ‘모른다’는 3%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반드시 맞겠다’는 대답은 60대 이상이 43%로 가장 높았고, 19∼29세가 23%로 가장 낮았다.

전체 32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 답변은 평균 71% 수준이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9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도와 중국(각 91%), 덴마크와 한국(각 87%)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세르비아가 38%로 가장 낮았고 크로아티아(41%)와 프랑스·레바논(각 44%)도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과 WWS(WIN World Survey) 회원사가 총 32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