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고진영(25)이 여자골프 랭킹(WWGR)에서 세계 정상을 78주간 지켰다.고진영은 22일 발표된 롤렉스 WWGR에서 평균 포인트 9.05점을 기록해 51주째 선두에 올랐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포인트 50점을 받으면서 포인트 평균 8.38점에서 9.05점으로 마치게 됐다. 이 대회는 포인트 상위 72명만 출전한 대회여서 포인트 배점이 높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 LPGA투어에는 지난 11월 중순부터 단 4개 대회만 출전했으나 고진영은 34위에서 시작해 5위, 2위, 우승으로 급속도로 포인트를 쌓아올렸다. 게다가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11위로 마친 이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6개 대회를 포함해 총 10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가장 하위가 롯데칸타타여자오픈의 45위였다. 국내에서도 4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현재의 추세라면 고진영은 내년 3월 풀필드 대회가 열릴 때까지 2위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꾸준히 1위에 올라 있게 된다. 역대 1위 랭킹에서 로레나 오초아가 158주간 정상을 지켜서 이 부문 선두에 올라 있다. 대만의 쩡야니는 109주간, 박인비가 106주간으로 한국 선수 중에는 1위에 올라 있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104주간 정상을 지켰다. 고진영은 이들에 뒤이어 역대 5위다. * ‘세계 정상에 오르겠다’고 선언했던 세계 2위 김세영(27)은 CME 대회에서 공동 2위로 마치면서 평균 포인트는 7.77점으로 마쳤다. 올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 우승에 2승을 거두면서 ‘올해의 선수’ 상을 받은 만큼 충분히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 이밖에 박인비(32)가 세계 3위를 지켰고, 넬리 코다(미국)가 이 대회에서 19위로 마쳐 30위를 한 대니얼 강(미국)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를 한 한나 그린(호주)이 포인트 25점을 받으면서 세계 랭킹 7계단이 오른 18위가 됐다. * 더스틴 존슨(미국)이 세계골프랭킹(OWGR) 정상을 109주간 지켜냈다. OWGR에서 21일 발표된 남자 골프랭킹에 따르면 존슨은 평점 12.84점으로 세계 2위 존 람(스페인)의 10.14점보다 평균 2.7점이 높다. 존슨은 지난달 마스터스 우승으로 메이저는 통산 2승을 기록했으며 장기 1위 치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 인도투어 타타스틸 투어챔피언십에서 가간짓 불라(인도)가 우승해 5포인트를 얻어 607위에서 572위로 상승했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부 투어인 라틴아메리카투어 푸에르토리코플라타오픈에서 브랜든 매튜가 우승해 우승 포인트 6점을 받아 1021위에서 588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 임성재(22)가 18위를 지킨 가운데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한 계단 올라 20위가 되면서 애덤 스캇(호주)를 밀어낸 것이 상위권 랭킹의 가장 큰 변동이다. * 한국 선수들은 안병훈(29)이 75위를 지켰고, 강성훈(33)이 84위를 유지한 가운데, 김시우(25)는 한 계단 하락해 95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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