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EMA 권고 따라 조건부 판매 승인

美 코네티컷주 한 병원서 모더나 백신 첫 접종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한 병원에서 모더나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한 병원에서 모더나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 권고에 따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EU 조건부 판매 승인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EU가 승인한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EU 집행위는 EMA가 이날 오후 전문가 위원회 회의를 통해 해당 백신의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한지 불과 몇 시간만인 같은 날 저녁 공식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인구 4억5000만명의 EU 27개국에서도 며칠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같은 날 미국에선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에 대한 첫 접종이 진행됐다.

미국 코네티컷주의 한 병원에서 이날 오전 11시 40분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모더나 백신의 첫 접종을 받았다.

지난 14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의료진에게 맞히기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두 번째 백신이 투여된 것이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2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의 권고에 따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EU 조건부 판매 승인을 허용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2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의 권고에 따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EU 조건부 판매 승인을 허용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마찬가지로 의료기관 종사자와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직원을 상대로 우선 접종된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화이자 백신보다 보관에 좀 더 용이한 모더나 백신은 도달하기 어려운 더 많은 시골 지역에서도 보관될 수 있다”며 “배포처는 화이자 백신보다 3500여곳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