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팁랭크스 연간 투자수익률 분석
30세 미만 14.2%. 60세 이상 9.3%
30~45세 13.3%, 45~60세12.0%,
한국과 미국 증시에서 20~30대 투자자들이 중요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밀레니얼 세대’ 투자자들이 정보기술(IT)을 활용한 투자로, 장년층보다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금융정보업체 팁랭크스가 스마트 포트폴리오 서비스 이용자 20만명의 투자 성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투자자 연령이 낮을수록 더 높은 평균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미만 투자자들은 평균 14.2%의 연간 수익을 냈으며 30세 이상~45세 미만은 13.3%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45세 이상~60세 미만 투자자들은 12.0%, 60세 이상은 9.3%로 수익률이 낮아졌다.
60%의 주식 투자 성공률을 자랑한 30세 미만 투자자들은 장기보다 단기 투자에서 더 높은 성과를 냈다. 자신을 ‘장기 투자자’라고 밝힌 이들은 평균 13.8% 연간 수익률을 나타낸 반면, ‘단기 투자자’를 자처한 이들의 평균 수익률은 15.5%로 1.7%포인트 더 높았다.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 출생)는 주로 로빈후드, 로보어드바이저 등 IT를 활용해 투자한다.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젊은 투자자들에 주목하며 “월가는 곧 밀레니얼 투자자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에서도 2030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주식거래 활동계좌수는 3525만개로 지난해 말 대비 589만개 늘어났다. 올해 신규 계좌 중 3분의 2 가량은 2030이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레니얼 세대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투자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인공지능 투자 전문기업 파운트에 따르면 20대 투자자와 30대 투자자가 각각 35.46%, 36.77%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20대의 경우 지난해 15.68%보다 20%포인트 가량 급증했다.
서영수·유근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투자 주체가 코로나 사태 이후 X(4050)세대에서 밀레니얼(2030)세대로 변화했다”며면서 “증권사 신규 고객 내 2030세대의 비중이 3분의 2를 차지하는 등 신세대의 주식 투자 비중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