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LG롤러블폰 가격이 280만원?”
내년초 출시 예정인 LG전자 폼팩터(기기형태)혁신의 정점 롤러블폰의 가격이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보다 약 40만원 가량 비싸게 책정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280만원대에 달하는 금액이다.
폰아레나 등 외신과 IT전문 트위터리안 트론(Tron)은 LG전자 롤러블폰의 가격이 2359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1999달러)보다 360달러 높은 가격이다. 갤폴드2의 한국출시가격은 239만8000원. 단순 계산 시, LG롤러블폰의 가격은 갤폴드2보다 약 40만원 비싼 280만원이 된다. 이는 갤럭시폴드 특별 한정판 제품을 제외하곤,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역대 최고가다.
폰아레나는 “LG롤러블폰은 매우 유망한 폰이지만, 2359달러의 비용이 든다면 많은 소비자들의 손에 닿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LG롤러블폰은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의 반전을 위해 최상급 성능을 집약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제품이다. 디스플레이를 접는 폴더블폰이 아니라 펼치는 스마트폰이다. 한층 더 진화한 제품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오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롤러블폰에는 퀄컴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888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냅드래곤888은 5나노미터(㎚)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높은 성능과 저전력이 강점이다.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통신 모뎀을 하나의 칩에 통합해 보다 슬림한 기기 제작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램 용량은 16GB(기가바이트), 배터리 용량은 4200mAh로 알려져있다.
롤러블폰의 최대 장점은 ‘휴대성’이다. 디스플레이만 돌돌 말렸다 펼쳐지기 때문에 폴더블폰 대비 두께와 무게에서 우위를 갖는다. 폴더블폰처럼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생기지 않는 점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