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취임
11년만에 내년 포괄적검사 받을듯
유니콘 기업이 쉽게 상장할 수 있도록 증시 진입요건이 시장평가와 성장성 중심으로 개선된다. 공매도 및 시장조성자 제도도 수술대에 오른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사진)은 21일 오전 부산 본사(BIFC)에서 열린 7대 이사장 취임식에서 “기업의 혁신과 도전을 선도하고,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공정한 자본시장을 구현해 나가겠다”며 코스닥 시장 체계 개편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손 이사장은 이를 위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이 보다 쉽게 상장할 수 있도록 시장 평가와 성장성 중심으로 증시 진입요건을 조속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K-뉴딜의 성공기반 조성을 위하여 관련 ETF 및 파생상품 확대, SRI(사회책임투자) 채권 및 배출권시장 활성화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공정한 자본시장을 만들기 위해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시장 육성의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무자본 M&A, 신종 테마주에 대한 감시활동 강화 등 불공정거래의 효율적 차단을 위한 시장감시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손 이사장은 또 “최근 관심이 높은 공매도 및 시장조성자 제도도 시장의 눈높이에 맞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장 인프라 선진화 및 글로벌화 추진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Top-Tier) 시장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내년 초 한국거래소의 시장조성자 제도 등 여러 업무에 대해 포괄적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는 2010년 이후 11년 만이다. 정순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