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Z 플립’ 차기작에 인기가수 블랭핑크 에디션을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에디션을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블랙핑크까지 확대한다.
IT전문 트위터리안 ‘Tron’은 삼성이 갤럭시Z 플립3에 블랙핑크 에디션을 선보이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갤럭시Z 플립3’은 갤럭시Z플립 롱텀에볼루션(LTE), 5G 모델에 이어 세번째로 출시되는 Z플립 차기작이다. 정식 명칭은 ‘갤럭시Z 플립2’다.
이와함께 Tron은 갤럭시S21과 갤럭시Z 폴드3에서는 방탄소년단 마케팅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 중가 보급형 제품 ‘갤럭시 A80’ 제품에 블랙핑크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다. 블랙핑크 인기가 특히 높은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인기가수를 활용한 삼성전자의 팬심 마케팅도 더욱 활발해진다. 각각의 팬을 지칭하는 애칭인 BTS ‘아미’, 블랙핑크 ‘블링크’를 겨냥해 팬 에디션 한정판으로 판매 확대에 힘을 쏟는다. 앞서 삼성은 갤럭시S20 등에 방탄소년단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갤럭시Z 플립 차기작은 내년 1월 공개되는 갤럭시S21에 이어 내년 4월경 정식 출시가 예상된다.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의 최신 특허를 비춰볼 때, 차기 Z플립에 화면이 두번 접히는 구조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손톱 크기만 했던 Z플립 커버 화면이 크게 확대된 형태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