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에 정우성 계정 발송 메시지 내용 확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혼외자 존재를 인정해 논란에 휩싸인 배우 정우성(51)이 비연예인 여성과 밀착해 찍은 스티커 사진과 관련 영상이 온라인 상에 퍼진 데 이어 이번엔 그가 일반인 여성과 주고받는 다이렉트메시지(DM)가 확산하고 있다.
2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우성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발송된 메시지 캡처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공개된 DM 캡처 내용을 보면 정우성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새벽 1시에 일반인 여성에게 “멋진 직업”이라고 말을 걸었다. 여성이 오전 6시 44분에 “정우성님, 해킹당하신건 아니죠?”라고 하자 정우성은 아니라며 “우연히 피드 보고 작업을 즐기시고 잘 하시는 분 같아서…참다가 인사 드린 거다”라며 대화를 이어 나갔다.
지방 촬영을 위해 이동 중이라는 그는 “하늘이 예뻐졌다”며 하늘을 찍은 사진을 보내는 가 하면 “밤 촬영하고 새벽에 다시 서울로 간다”며 촬영 스케줄을 알려주기도 했다. 이튿날에는 “푹 잘 쉬세요”라며 하트 이모티콘을 보냈고, 사흘째 되는 날에는 “혹시 번호 알려드려도 될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여성은 “네네. 편하신 대로 하셔도 된다”고 답했다.
해당 메시지 폭로에 다른 여성들의 폭로까지 추가 공개되고 있다.
한 여성은 “정우성도 연락하고 싶은 여자”, “정우성도 어그로성 디엠을 한다”며 정우성에게 “나빠요”라고 온 SNS 메시지를 캡처해 자신의 스토리에 게재했다.
정우성의 SNS 메시지 관련,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개인 간 SNS 교류에 대해 배우 사생활 영역이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정우성은 지난 24일 모델 문가비(35)가 낳은 아들의 친부가 자신임을 인정했다. 2022년에 만난 두 사람은 정식으로 교제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정우성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고 이듬해인 올해 3월 아들을 출산했다. 이어 지난 22일 SNS에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정우성 소속사는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고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