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 갤럭시Z 플립이 TV 홈쇼핑에?”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의 실구매가 43만원대로 뚝 떨어졌다. TV홈쇼핑 판매까지 나서면서 ‘재고 떨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TV 홈쇼핑에 등장한 ‘갤럭시Z 플립’
현대홈쇼핑에서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 LTE 모델이 판매됐다. KT 개통 모델로 월 3만3000원대 LTE 요금제 등에 가입할 수 있다. KT 공시지원금이 적용되고 선택약정 요금 할인 선택도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보험가입 무료 등의 추가 혜택도 내걸었다. 앞서 지난달 말에도 같은 TV홈쇼핑에서 갤럭시Z 플립 판매 방송이 편성된 바 있다.
초고가 프리미엄폰으로 꼽히는 폴더블폰이 TV홈쇼핑에서 판매 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TV홈쇼핑에서 판매되는 Z플립 모델은 올 2월 출시된 플립 1세대 모델이다. 올 하반기 ‘갤럭시Z 플립 5G’ 모델이 출시된 데 이어 내년 초 차기 모델 출시까지 앞둔 만큼, 업계에서는 초기 모델의 재고 소진을 위해 판매 채널을 TV 홈쇼핑까지 확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165만원→43만1300원…헐값된 플립 1세대
갤럭시Z 플립은 출고가도 뚝 떨어졌다. 출시 초기 165만원이던 출고가는 지난 5월 149만6000원, 9월 132만2000원에서 10월 118만8000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통신사들의 공시지원금은 대폭 늘면서 실구매가는 43만원대까지 떨어졌다.
KT의 8만9000원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을 포함한 총 할인액은 75만6700원에 달한다. 실구매가는 43만1300원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는 추가지원금을 포함해 최대 69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어 49만8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