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손인규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국내·외에서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틀째인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2명 늘어 누적 3만173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49명)보다 33명 늘어나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나타냈다.
이번 '3차 유행' 시작 이후 '300명 이상'을 기록한 날은 이날까지 7차례로 지난 8∼9월의 '2차 유행' 당시와 같아졌다.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으로는 당시의 정점에 못 미치지만 확산세가 당분간 더 거셀 것으로 보여 사실상 2차 유행을 넘어서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도 지역감염이 최근의 확산세를 주도하는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382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363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이는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 파생된 'n차 전파'가 지속해서 확진자 규모를 키우는 데다 학교, 학원, 교회, 군부대, 요양병원, 사우나, 유흥주점, 각종 소모임 등 다양한 고리를 통한 신규 집단감염이 연일 속출하는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000만명을 넘었다. 실시간 집계 사이트 월드오미터가 24일(GMT 기준)까지 집계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6005만3346명이다. 지난해 12월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코로나19 감염자가 보고된 이후 11개월만이다.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179일만에 1000만명을 기록했고 이후 1000만명씩 증가하는 데 걸린 시간은 44일, 38일, 32일, 21일 등으로 점점 짧아졌고 5000만명에서 6000만명이 된 시간은 16일이었다.
최근 한 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의 평균치는 약 59만명이다. 한 달 전인 10월 23일 일일 신규 확진자의 한 주 평균치는 약 41만명이었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이 1293만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922만명), 브라질(612만명), 프랑스(215만명), 러시아(214만명), 스페인(164만명), 영국(153만명) 등이 뒤를 잇는다.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이 넘은 나라는 모두 11곳이다. 월드오미터 통계로 한국의 누적 확진자 순위는 94번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