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당겨진 가을추위 예측
겨울상품 판매시기 열흘 앞당겨
점퍼·패딩·웜진 등 매출 급증
롯데홈쇼핑이 기상 데이터 등 빅데이터 기반의 방송 편성으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가을 추위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겨울 상품 판매 시기 및 편성을 늘린 점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의 빅데이터 기반 기상 예측 시스템이 올해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날씨가 TV홈쇼핑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점에 착안해 지난 2019년부터 기상 데이터를 분석, 예측해 상품 기획 및 편성에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은 지난 달 가을 추위로 불리는 ‘기온이 10℃이하로 내려가는 시기’가 예년보다 2주 빠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겨울 상품 판매 시기를 열흘 가량 앞당기고 편성도 15% 확대했다. 그 결과 점퍼·패딩 판매가 약 30% 늘었다. 이와 함께 일교차가 클수록 데님 수요가 증가한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 달 말 업계 단독으로 ‘리바이스 웜진’을 선보여 론칭 방송에서만 9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롯데홈쇼핑이 올 가을 빅데이터를 통한 기상 예측으로 재미를 톡톡히 본 만큼 올 겨울에도 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올 겨울은 예년보다 영하권 일수가 많을 것이라고 예측되는 만큼 이달부터 계절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유형주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앞으로도 계절 변화와 수요 관계를 면밀하게 분석해 좋은 상품을 적시에 제공해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