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디자인·공간성 매력
착한가격으로 ‘차박족’ 흡수
경쟁이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 르노삼성차 ‘XM3’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대를 넘어선 공간 구성과 상품성으로 가치를 입증하며 최다 판매량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XM3’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소형 SUV 시장을 휩쓸었다. 출시와 동시에 4개월간 2만2252대의 누적 판매 대수를 기록하며 역대 국내 소형 SUV 판매량의 정점을 찍었다.
독특한 디자인이 최고의 장점으로 꼽힌다. BMW나 메르세데스-벤츠 등 프리미엄 수입차에 적용됐던 쿠페형 SUV 디자인을 전격 도입했다. 요즘 유행하는 차박(車泊)에도 부족함 없는 넉넉한 공간도 갖췄다.
적재공간 용량은 최대 513ℓ다. 2단 트렁크 플로어와 하단의 툴박스로 입맛대로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뒷좌석은 널찍한 레그룸뿐만 아니라 동급 최대 수준의 숄더룸(Shoulder Room)까지 갖춰 여유롭고 안락하다. 2720㎜에 이르는 넉넉한 휠베이스 덕분이다.
주행성능에 대한 검증도 마쳤다. 르노삼성차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구매 고객 중 94%가 시승 후 최종 구매 결정을 했다고 답했다.
‘XM3’ TCe 260에 탑재된 독일 게트락의 7단 습식 EDC와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엔진은 가솔린 모델이 디젤급의 연비를 제공한다. 복합연비는 13.7㎞/ℓ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m의 역동적인 성능도 매력이다. 모든 트림에 패들 시프트를 적용해 운전 재미까지 더했다.
소형 SUV 시장이 성장하면서 준중형 수요까지 흡수되는 분위기다. 준준형 세단이 소형 SUV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세그먼트를 변화를 추구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XM3’의 가성비는 현대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와 견주어도 경쟁력이 있다. ‘XM3’의 최고 트림인 RE 시그니처의 기본 가격(2597만원)이 아반떼의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 기본 가격인 2453만원 수준이다.
실속있는 상품성을 통한 가성비도 빼놓을 수 없다. ‘XM3’는 동급에서 보기 힘든 편의 장비들을 탑재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젊은 세대가 추구하는 역동적인 디자인에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한 것이 XM3의 인기 요인”이라며 “가운데 커다랗게 자리한 세로형 9.3인치 내비게이션은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며 각종 주행 보조 장치는 물론 360도 주차 보조 시스템도 탑재됐다”고 말했다.
정찬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