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양)=박정규 기자]안양시가 지방세 고액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을 벌이는 중이라고 4일 밝혔다.
납세를 기피하며 고액의 지방세를 내지 않는 납세자들로 시는 기동징수반을 투입, 지난 3일 현재 7명의 거주지를 수색했다.
반지, 목걸이, 귀걸이, 고급손목시계 등 귀금속 11점을 압류하고, 밀린 지방세 3200만원을 현장에서 징수했다. 압류물품은 공개 매각을 통해 체납세에 충당한다.
시가 가택수색을 실시한 7명 모두 합쳐 체납액이 1억4000원에 달한다. 대부분 고급주택이나 대형 아파트에 거주하면서도 고의로 납부를 회피하는 상습체납자들이다.
이 중 한 명은 6400만원을 체납한 채 농촌의 폐공장에 위장전입, 배우자 명의로 외제차 4대를 소유하면서도 본인은 재산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가택수색이 시작되자 현장에서 3000만원을 납부하고, 나머지 3400만원은 이달 말까지 완납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고액체납자가 사는 10여개 주택을 추가 가택수색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