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싸게 팝니다” 갤노트·아이폰 LTE ‘재고떨이’! [IT선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비싼 5G말고, ‘가성비’ 좋은 LTE폰 사세요~”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생겼다. KT가 18종의 LTE 스마트폰 공시지원금을 크게 확대하며 ‘재고떨이’에 나섰다. 갤럭시S10·S9 시리즈, 아이폰8·8플러스, 아이폰X·XR 등이다.

KT의 공시 지원금과 유통 채널의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 이내)을 합한 실구매가는 0원~10만원 대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5G 위주로 개편되면서 LTE 신제품은 ‘보급형’으로만 나오는 상황. 저렴한 LTE 요금제를 사용하면서도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싸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KT의 공식 온라인몰인 ‘KT샵’과 오프라인 판매·대리점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진짜 싸게 팝니다” 갤노트·아이폰 LTE ‘재고떨이’! [IT선빵!]
갤럭시S10 시리즈 [사진=헤럴드DB]

3일 KT에 따르면 KT는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참여를 위해, 20여 종의 스마트폰에 공시지원금을 크게 확대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5G’와 LG전자의 ‘LG V50’를 제외한 모든 제품이 LTE 스마트폰이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된 대규모 할인 행사다.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주 간 열리며, 전국 17개 시·도와 1633개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 할인폭이 크다. ‘모든’ 요금제에 7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월 사용료 3만 3000원인 ‘LTE 베이직’부터 8만 9000원인 ‘데이터ON프리미엄’ 모두 공시지원금이 같은 셈이다.

갤럭시S10·S10플러스·S10e, 갤럭시S9·S9플러스, 갤럭시노트9이 대상이다.

갤럭시S9(128GB) 제품의 출고가는 85만 8000원. 공시 지원금과 추가 지원금을 합한 실구매가는 5만 3000원이다.

“진짜 싸게 팝니다” 갤노트·아이폰 LTE ‘재고떨이’! [IT선빵!]
아이폰XR [애플 홈페이지 캡처]

애플의 아이폰도 가격이 많이 내렸다. 2017년 출시된 아이폰X과 아이폰8·아이폰8플러스에는 모든 요금제에 70만원의 공시지원금이 지급된다.

2018년 출시된 아이폰XR에는 요금제 구간 별로 50만~73만 7000원의 공시지원금이 지급된다. 실구매가는 3만~26만원대다.

이밖에도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5G ▷갤럭시A50 ▷갤럭시A30, LG전자의 ▷LG V50 ▷LG Q70 ▷LG X6 ▷LG V20 ▷LG Q9 ▷LG X4+ ▷LG G8 등 5G 스마트폰과 저가형 LTE폰도 공시지원금이 크게 확대됐다.

KT측은 “코세페를 맞아 준비한 한시적 이벤트로, 이후 지원금이 종료될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고 말했다. 단말기 출고가 이상의 공시지원금은 ‘페이백’ 등 형태로 소비자에게 지급할 수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코세페 관련 별도 할인 행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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