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당국의 조정 시사로 상승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코스피가 23일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7포인트(0.16%) 내린 2351.2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9.79포인트(0.42%) 오른 2364.84에서 출발했으나 상승폭을 내주면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63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0억원, 12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17%), LG화학(0.47%), 현대차(1.23%)가 소폭 오른 반면, SK하이닉스(-0.12%), 네이버(-1.19%), 삼성바이오로직스(-3.50%), 카카오(-1.72%)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은행(1.87%), 보험(1.46%), 섬유의복(1.28%), 종이·목재(1.25%)가 오른 반면, 의료정밀(-0.95%), 비금속광물(-0.92%), 전기가스업(-0.87%), 의약품(-0.74%) 등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63포인트(0.03%) 내린 806.0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5.00포인트(0.62%) 오른 817.70으로 개장한 후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이 64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3억원, 43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18%), 씨젠(-1.40%), 에이치엘비(-2.74%), 카카오게임즈(-1.61%) 등이 내렸고, 알테오젠(1.67%), 제넥신(2.39%), 휴젤(2.55%) 등이 올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 부양책 기대 속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 지수(0.19%)가 일제히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다”며 “주말을 앞두고 미국 부양책 협상과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이라는 불확실성 요인이 불거지고 있다”고 말했다

23일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2.1원 오른 달러당 113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완만하게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환율은 간밤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시장에선 당국의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다.

미 의회와 행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미 고용지표 회복세가 달러화 강세로 이어졌다.

전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율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구두 개입성 발언을 한 점도 원달러 환율을 지지하는 요소다.

코스피가 23일 전장보다 9.79포인트 오른 2364.84에서 출발했으나 지수는 약세로 전환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
코스피가 23일 전장보다 9.79포인트 오른 2364.84에서 출발했으나 지수는 약세로 전환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