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미국 시장 빠른 회복세”
목표주가 4만1000원→5만원 상향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휠라홀딩스가 골프 호황과 미국 시장의 예상외 회복 속도에 힘입어 3분기에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됐다.
NH투자증권은 23일 “생각보다 빠른 미국의 회복과 아큐시네트(Acushnet)의 업황 호조 등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이 전망된다”며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8050억원(전년동기 대비 -7%), 영업이익을 982억원(-21%)로 추정했다.
또한 2020년과 2021년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3%, 9%씩 높여잡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5만원으로 9000원(22%) 상향 조정했다.
부문별로 보면 순수 한국(디자인 서비스 요금 제외)부문은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다. 긴 장마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외부 환경이 좋지 않았으며, 시장을 주도하는 히트 상품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은 가파른 온라인 매출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0~25% 신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소비 회복과 도매상들의 재고 보충 수요가 맞물려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예상했다. 기타 글로벌 로열티도 유럽 소비 회복에 힘입어 하락폭이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눈에 띄는 건 아큐시네트다.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골프 인구 증가로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FILA) 글로벌 사업이 소비 회복과 재고 보충 수요에 힘입어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히트아이템이 없는 점은 아쉬우나, 적극적인 온라인 채널 확장을 통한 지속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큐시네트는 골프가 뉴노멀 시대의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음에 따라 당분간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코로나19로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골프 산업이 호황을 누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