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노동당, 최근 여론조사서 제1야당에 15%p 우세

아던 “리더는 특권이지 권리 아냐…모든 것 바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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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오는 17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총선을 앞두고 저신다 아던 총리가 이끄는 현 집권 노동당의 압승의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아던 총리가 막판 토론에서도 우세를 점했다.

15일 영국의 가디언은 이날 진행된 총선 전 마지막 TV토론에서 아던 총리가 제1야당인 국민당의 주디스 콜린스 대표를 상대로 “자신감있게 총리로서의 면모를 뽐냈다”고 보도했다.

아던 총리는 노동당이 아동 빈곤을 줄이고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지나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는 콜린스 대표의 비반에 맞서 현 정부가 빈곤층을 위한 혜택 증진, 학교 급식 프로그램 확장, 최저임금 인상 등을 통해 빈곤율을 줄여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콜린스 대표가 잘못된 정부를 퍼뜨리는 ‘나쁜 일’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무엇이 자신을 리더로서 돋보이게 만들었나’라는 질문에 대해 콜린스 대표는 변호사로서의 20년의 경력, 비즈니스 통찰력 등을 이야기한 반면, 라던 총리는 “우리가 리더로서 일하는 것은 특권이지 권리가 아니다”면서 “나는 결코 이 일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내 모든 것을 마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아던 총리는 자신이 재선되지 않으면 노동당 대표직에서 사임할 것이라고 전격 선언했다.

하지만 아던 총리가 재임에 실패하거나 노동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은 낮다. 현지 정치 평론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아던 총리가 보여준 리더십에 국민들이 깊은 신뢰를 갖고 있고, 다가오는 미래에도 리더십의 변화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에 직전 발표된 현지 여론조사에서도 집권 노동당은 제1야당 국민당을 15%포인트 리드, 여전히 압승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녹색당이 지지율 8%를 기록하는 등 약진하고 있는데, 이는 노동당이 녹색당과 손잡고 연립정부를 구성하게 될 수도 있음을 뜻한다. 일각에서는 뉴질랜드 선거 역사상 노동당이 단독으로 정부를 이끌 수 있는 수준으로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