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가격 전달보다 최대 30% ‘뚝’
가을배추 출하…안정세 이어질 듯
지난 여름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치솟던 배추 가격이 김장철인 오는 12월에는 포기당(도매가격) 1000원대로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0월 1~10일 평균 배추가격은 포기당 5662원으로 추석전인 지난달 20~30일 8124원보다 30%가량 하락했다. 특히 추석연휴 종료후 포기당 7270원에서 지속적으로 하락, 지난 14일에는 2582원까지 내려온 상태다.
농식품부는 배추 가격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오는 12월에는 평균 포기당 도매가격이 1000원대로 하향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의 경우, 각종 이상기후로 배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0% 줄면서 지난달 상품(上品) 기준 배추 소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2배 오르면서 ‘금배추’라고 수식어가 붙었다.
앞으로 배추 수급은 이달 중순 이후 가을배추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가을배추 성출하기인 김장철에는 고랭지 배추의 절반 이하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 평년 포기당 도매가격은 ▷8월 4001원 ▷9월 4282원 ▷10월 2235원 ▷11월 1995원 ▷12월 1977원으로 조사됐다. 평년 소비자가격은 ▷8월 4784원 ▷9월 5894원 ▷10월 4108원 ▷11월 3023원 12월 3209원으로 집계됐다.
권재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배추 가격 안정세의 원인은 장마, 태풍 등으로 작황이 부진했던 고랭지 배추의 출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가을배추 출하가 시작됐기 때문”이라며 “11~12월 김장철에 성출하되는 가을배추는 생육에 적합한 가을에 전국적으로 재배되고 생산량이 고랭지배추의 3배 이상으로 대폭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소류 등 주요 농산물의 수급 및 가격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둔 상황에서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