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 국정감사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외공관에 대한 화상 국정감사에서 조현 주유엔 대사, 장원삼 주뉴욕 총영사, 박경재 주LA 총영사, 장경룡 주캐나나 대사가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외공관에 대한 화상 국정감사에서 조현 주유엔 대사, 장원삼 주뉴욕 총영사, 박경재 주LA 총영사, 장경룡 주캐나나 대사가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뉴스24팀] 조현 주유엔대사는 13일(현지시간) 종전선언을 촉구한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유엔 총회 연설과 관련해 “종전선언 자체가 비핵화의 해결 없이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화상 국정감사에서 ‘북한 비핵화의 해결 없이 추진하는 종전선언을 국제사회가 인정하고 지지할 것으로 보느냐’는 박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조 대사는 “정부의 기본 입장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두 가지 목표”라며 “어느 하나를 성취하기 위해 어느 하나를 희생할 수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의 유엔 연설에 대한 다른 국가의 반응에 대해선 “절친한 몇몇 대사들이 바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매우 훌륭한 연설이었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대통령의 노력에 대해 경하한다’고 한 일이 있다”고 전했다.

유엔 북한인권 결의안에 대한 공동제안국에서 2년 연속 한국의 이름이 빠졌다는 박 의원의 비판에 대해선 “계속 찬성하고 있다”며 “결국 컨센서스(의견일치)로 하는 것이기에 큰 차이가 없다”고 했다.

조 대사는 또 올해 유엔 일반토의 정상연설에서 북한문제 언급이 사라졌다고 지적하자 “북핵 논의의 진전은 미국과 북한 간 협상에 달려있다”며 “미북 협상의 경과를 지켜보겠다는 뜻이 담겨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