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초1ㆍ중1 매일등교 예시안 발표

초1ㆍ중1 매일등교…다른 학년들 등교는 축소

서울의 300명 이하 학교 132개교…2/3이상 등교 가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연합]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의 초등학교 1학년생과 중학교 1학년생의 매일 등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교생활 적응 문제와 학생 성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특별방역집중기간이 끝나는 12일부터 일주일간 준비기간을 거쳐 유·초·중·고 학교밀집도를 2/3로 완화하고, 초1 매일 등교와 중1 등교수업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이날 발표한 ‘초 1학년 매일등교 및 중 1학년 등교확대 학사방안 예시’에 따르면, 초1 매일등교 확대 방안으로 ▷1~2학년은 매일 등교, 3~6학년은 주 2~3일 등교 ▷1학년 매일 등교, 2~6학년 주 2~4일 등교 ▷1학년 매일 등교, 2~6학년 주 3일 등교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서울의 초등학교 1학년은 대체로 매일등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별로 학부모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19일 이후 등교방안을 결정하겠지만,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주 4~5회는 등교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중1 등교 확대 방안으로는 ▷중 1학년 매일 등교, 2·3학년 요일별 등교 ▷중 1학년 매일 등교, 2·3학년 격주 등교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중학교 1학년생 역시 대체로 매일등교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 달 기자간담회를 통해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매일 등교를 제안한 바 있으며, 교육부도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해 지난 11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학교밀집도 완화를 기본 방향으로 학사운영방안을 발표했다.

또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의 68.4%, 중학교 1학년 학부모의 57.6%가 매일 등교에 찬성했다.

이에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오는 19일부터 초등학교 1학년의 매일등교와 중학교 1학년의 등교수업을 확대 실시하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실천, 급식 과정에서의 방역 조치 강화, 쉬는 시간 조정 등의 안전 확보와 탄력적 학사운영별 상황에 맞는 학교별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서울시교욱청은 이와 함께 소규모 학교의 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300명 이하의 학교에서는 학교 구성원의 의견수렴 및 학교 여건에 따라 2/3 이상 범위에서도 등교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학교에 자율권을 부여했다.

올 4월1일 기준, 서울의 학생수 300명 이하 학교는 초등학교 76개교, 중학교 45개교, 고등학교 11개교 등 총 132개교에 달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입문기 학생들의 등교수업 확대를 통해 코로나 시기에 학교생활 적응과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장기화되고 있는 등교·원격수업 병행에 대한 교육의 질 제고 및 학교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