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정밀검사 등 방역 총력
전국 양돈농장 6066호 소독완료
국내 양돈농가에서 1년여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2일 경기·강원 북부 및 인접 14개 시군 양돈농장 358호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양성 확진된 두 농가와의 역학관계가 확인된 양돈농장 50호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도 전건 음성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ASF 발생농가 인근 축산시설 등을 중심으로 연일 정밀검사와 집중소독 등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경기·강원지역을 4개 권역으로 구분, 돼지·분뇨·차량의 권역간 이동 통제 및 지정 도축장 운영을 실시해오고 있어 역학관계 농가 수가 적다고 중수본은 설명했다. 또 경기·강원지역의 양돈농장 1288호에 대해 전화예찰(응답률 94.3%)을 실시한 결과, ASF 의심축 등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중수본은 전날 소독장비 912대를 동원해 전국 양돈농장 6066호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 또 올해 첫번째 ASF 발생 화천 농장의 지정도축장 2개소에 대해 도축 중단·출입통제 및 내외부 시설과 주변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화천은 그동안 멧돼지가 아닌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병한 적이 없지만 이번에는 두건 모두 사육돼지에서 발견되면서 방역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중수본은 중앙역학조사반을 투입해 ASF 발생 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농장, 축산시설·차량 등을 신속히 파악 중이다. 발병 농장의 사육돼지에 대해서는 이미 살처분을 완료했고 해당 농장주가 소유한 경기 포천시 소재 양돈농장 2곳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
또 중수본은 두 번째 확진 농가와 역학관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경기 포천의 두 농가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도 실시중이다. ASF가 추가 발생을 방지 하기 위해 발생지점 및 인근지역과 발생농가와 역학관계에 있는 농가·축산시설 등을 중심으로 정밀검사 및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겸 중수본부장은 “발생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농가·축산시설 등을 최대한 신속히 파악하여 집중 소독할 것”이라며 “ASF 추가 발생이 없도록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과 사람들에 대해 철저한 소독·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황해창 기자
